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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사랑/사랑에 대한, 담율 생각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 : 나는, 너는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나

이 사람, 나를 사랑하는걸까?

 

조금만 솔직해져볼게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하면서도 간혹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지 의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사실이에요.

 

사실 크게 보았을 때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지 사실 여부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을 거에요.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의 여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하지만 조금 더 좁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에 집중한다면, 특히 연인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지의 여부는 중요하답니다. 관계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다르지 않아서, 화초에 물을 주고 빛을 비춰주듯 돌보아주어야 건강하게 살아있을 수 있거든요. 연인관계에서 그 양분은 '사랑'이구요. 문제는 각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점이에요.

 

A는 B를 사랑하기 때문에 B가 보고 싶다고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1시간 30분씩 걸리는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A는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B가 비슷한 행동을 할 때 사랑받는다고 느껴요. A의 사랑의 언어를 우리는 '인정하는 말'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B는 A에게 선물하는 것을 좋아해요. 선물했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을 느끼고 자신의 사랑을 잘 표현했구나-하고 생각하거든요. A로부터도 선물을 받을 때가 가장 강력하게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에요. B의 사랑의 언어를 우리는 '선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서로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는 A와 B의 관계는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게리 체프먼 박사의 설명입니다.

 

게리 체프먼 박사는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에서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언어의 종류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구요.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봉사', '선물', '스킨십',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모두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만 사용하기도 해요. 내가 어떤 언어로 사랑을 말하는지는 아래 링크의 테스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어요. 가장 많이 나온 것이 '주언어'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온 것이 '부언어'가 된답니다.

 

[연애의 과학] 애인을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랑의 언어

 

여러분의 '주언어'와 '부언어'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의외의 것이 나왔을지도 몰라요. 만약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면 그만큼 내가 나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니, 잠시 멈춰서 이전까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사랑의 언어를 알게 된 이 시점 이후는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앞서 잠시 언급했듯, 이 테스트를 하는 진짜 의의는 서로의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요. 나의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언어로 사랑을 말하는지도 알아야 사랑을 잘 나눌 수 있는 거죠. "나는 네가 이렇게 해줄 때 사랑 받는다고 느껴"라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요구하는 태도는 성숙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거, 잘 이해하고 계시죠? 그러니 여러분이 조금 더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네가 어떨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 알고 싶어"라고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에게 테스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당신과 사랑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마다할 일은 없을거에요:-)